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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 현실 배웠어요” 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지회

“한국의 안보 현실에 관해 생생하게 배웠어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가 최근 차세대 모국 안보 투어를 마쳤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9박10일 동안 진행된 안보 투어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분단 국가의 현실과 남북 통일의 필요성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모국 투어엔 차세대 24명과 설증혁 회장을 비롯한 인솔자 8명 등 총 32명이 참가했다.   차세대 참가자들은 특히 평화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한 땅과 군인을 본 것, 제2 땅굴을 견학한 것, 해병대에 입소해 2박3일 간 해병 2사단에서 병영 체험을 하고 유격 훈련을 받은 것 등을 안보 관련 일정 중 인상적인 경험으로 꼽았다.   투어에 참가한 차세대들은 안보 관련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했다. 첫날 개회식, 재외동포협력센터 제공 만찬에 참여했고 창덕궁과 광장시장, 청계천, K-팝 체험관, 롯데월드타워 등을 관람했다. 또 인천의 한국이민사박물관, 송도 센트럴파크를 돌아보고 강릉으로 이동해 오죽헌을 거쳐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도 체험했다. 또 한탄강 하늘다리와 산정호수, 철원 제2 땅굴, 평화전망대를 거쳐 연천 통일미래센터에선 탈북민과 대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헤이리 예술마을을 살펴봤다.   설증혁 회장은 “차세대에게 한국의 발전상과 안보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안보 한국 안보 투어 한국이민사박물관 송도 한국 시간

2024-07-01

'개농장 구출 사진전' 한국 개최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개최됐던 개농장 구출견 초상 사진 전시회가 한국에서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정부 임기 내 개 식용 종식 의지를 밝혔고, 최근 한국 국회에서 개 식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이번 전시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6월 1일(한국 시간)까지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편견(犬)을 넘다’라는 주제로 유명 동물 사진작가인 소피 가먼드의 개농장 구출견 초상 사진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가먼드 작가가 HSI와 함께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해밀턴 셀웨이파인아트에서 한국의 개 식용 문화 종식을 위해 마련했던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본지 2022년 6월 16일 자 A-1면〉    HSI 웬디 히긴스 언론담당 국장은 “지금 한국에서는 개고기 산업을 종식하기 위한 사회적, 정치적 모멘텀이 다시 형성되고 있다”며 “한국의 여야가 초당적으로 개 식용 금지 법안에 지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해 개 식용에 대한 국제적 혐오감, 한국 개농장에서 구출된 개들의 입양 과정 등을 담은 기획 시리즈인 ‘개 식용 종식, 1인치 남았다’를 10회에 걸쳐 보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할리우드 개농장 개식용 종식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한국 시간

2023-05-03

영 김이 도운 희소병 소녀 한국행

희소성 질병 치료차 한국에 가려다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출국이 미뤄졌던 과테말라 소녀가 영 김 연방하원 의원실의 도움으로 비자를 받고 출국해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2월 20일자 A-1면〉   6일 과테말라의 한인 선교사이자 의사인 이누가 선교사에 따르면 ‘판코니 빈혈’을 앓고 있는 둘세 플로렌티나 야크(10)양은 지난 3일 엄마(올리비아 쿠스·40), 골수를 이식해줄 동생 소피아(3)와 함께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에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은 야크양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수술과 치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판코니 빈혈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하는 희소성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아야 한다. 야크양은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매달 전혈수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교사는 이날 페이스북 등에 “둘세가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 드디어 병원에 입원했다”며 “수술 후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큼 완치를 위해 끝까지 기도해달라”고 페북 지인들에게 부탁했다.     야크양은 치료를 제공할 한국에 가기 위해 경유하는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출국을 못 했으나 김 의원 사무실의 협조로 지난달 말 경유 비자를 발급받았다.     연방법에 따르면 미국을 거쳐 다른 나라를 가는 외국인은 경유 비자가 필요하다. 과테말라에서 한국을 가려면 미국을 통과해야 하는 항공 노선뿐이라 야크 양 가족은 미국 대사관에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어렵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이러한 사정을 이 선교사를 통해 전해 들은 김 의원실은 과테말라 미국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해 비자발급을 도왔다.     김 의원은 본지에 “내가 하는 일은 연방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돕는 것이다. 이누가 선교사의 요청에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야크양과 가족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된 이 선교사는 현재 과테말라 케찰테낭고 지역에 진료소 ‘베데스다 클리닉(Clinica Bethesda)’을 차리고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한국서 장기간 생활이 필요한 야크양 가족을 위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후원: gofundme.com/f/a-new-life-for-dulce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야크 화순전남대학교 병원 한국 시간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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